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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리뷰] ‘한국이 싫어서’라는 선언만 남았다 [28th BIFF]

한국이 싫다는 선언만 남았다. 문제의식을 잘 전달하며 시작하는가 싶었는데 끝내 거기서 주저앉고 만다. 영화 ‘한국이 싫어서’ 이야기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2015년 출간돼 국내를 떠들썩하게 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이 싫은 계나(고아성)가 뉴질랜드로 떠나 자신의 삶과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원작 소설에선 계나가 떠나는 곳이 호주였는데 영화에선 뉴질랜드로 바뀌었다. 결론적으로 이 부분이 큰 패착이었다고 느껴진다.남동철 프로그래머가 개막작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했듯 어떤 나라라도 그 나라에 사는 청년들은 사회에 문제의식을 느끼게 마련이다. 원작 소설에서 계나는 한국이 싫어서 따뜻한 호주로 떠나는데, 그곳 한인사회에서도 여전히 만연한 계급 구조와 유학생들이 처한 부조리한 상황을 겪는다. 계나 역시 모순을 안고 있으며 그런 과정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 소설의 주요 줄기다.영화 속 계나는 다르다. 말이 통하는 오랜 연인, 퍽 괜찮게 사는 집안. 그럼에도 2시간이 걸리는 길을 대중교통을 타고 출근해 수직적 구조 안에서 온갖 괴로움을 겪는 계나의 삶은 피로하다.영화에서도 뉴질랜드로 떠난 계나의 삶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다. 법을 몰라 추방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안정적이었던 일자리는 파트타임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그래도 계나는 행복해 보인다.영화 말미 계나는 “내가 행복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영화화를 결정하고 어언 7년이 흘렀다. 그 오랜 시간 동안 찾아낸 답이 고작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었나 싶어 입이 쓰다. 결론이 소확행이었다면 최소한 한국 사회에서는 왜 청년들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조차 느끼지 못 하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성찰이라도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면 지나친 기대일까.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모순과 차별, 그 속에서 젊은이들이 느끼는 답답함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초반부는 그래도 영화의 미덕이라 할 만하다. 최소한 러닝타임 초반부에는 ‘힘드냐. 나도 힘들다’라는 생각을 하며 공감의 힘을 얻을 수 있었다.106분. 내년 개봉 예정.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6 12:03
영화

‘K’ 한국이 왜 싫어요? 외신이 묻고 ‘한국이 싫어서’가 답했다[28th BIFF]

K콘텐츠가 그렇게 각광을 받고, 이를 본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의 빛나는 발전과 문화를 체감하고 있는데 도대체 왜 ‘헬조선’이라는 밈이 생기고, 젊은이들은 한국을 탈출하고 싶어할까.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에 이른 계나(고아성)가 의미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쌓이는 피로와 무력감을 느끼다 모든 걸 뒤로 하고 새로운 삶의 전환을 찾아서 뉴질랜드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5년 출간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2015년 한국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 2014년 일어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여전히 사회 전반을 휘감고 있었고,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인해 여성 혐오 범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커졌다. 사회 곳곳에서 미투(‘나도 당했다’는 뜻의 영어 표현으로 여성들이 그간 침묵해온 성범죄 피해가 있었음을 고백하는 것) 운동이 일어났다. 시대는 급변했다.‘한국이 싫어서’를 연출한 장건재 감독 역시 그 시절 청춘을 보냈다. 그는 “당시 나는 20대 후반도 아니었고 여성도 아니었지만, 내가 선 자리에서 보는 한국 사회의 풍경이 있었다. 한국 사회에 대한 불만이 있었고, ‘우리가 계속 이렇게 살아가도 되나’, ‘한국의 미래가 정말 괜찮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다소 선언적이지만 영화로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싫어서’는 2016년도에 부산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에서 처음 시작을 알렸다. 당시만 해도 ‘왜 이 소설을 영화화하고 싶으냐’는 질문이 많았다. 그 후로 한국사회가 급변하면서 대부분의 한국 청년들이 ‘한국이 싫어서’ 속 계나와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걸 이제는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출연한 배우이자 역시 청춘을 보내고 있는 김우겸은 “‘한국이 싫어서’에는 여러 인물군상이 나온다. 각각의 인물들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한 마디씩 해주더라”며 “그 대사를 내 입으로 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다”고 고백했다.영화에는 ‘헬조선’이라는 표현도 직접적으로 등장한다. 밖에서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외신 기자들은 이 표현에 공감할 수 있었을까. 왜 이렇게 한국이 빛나는 시기에 이런 영화를 만들었는지,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왜 이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여지없이 나왔다.장건재 감독은 “각각의 위치에서 느끼는 한국 사회의 피로감이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던지겠다는 것보단 이런 의견들이 있다는 것도 전달하고 싶었던 거다. 판단은 관객 여러분이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 역시 이 영화를 7~8년 동안 준비하며 청년에서 중년이 됐다. 영화를 시작할 때만 해도 당사자성이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다른 질문을 하게 되더라”면서 “청년기를 겪으면서 ‘한국 사회가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잘 만들어가고 있는가’, ‘그런 기회가 공정하게 돌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그런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한국이 싫어서’가 화제가 되니 인도네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싫어서’가 나오고 필리핀에선 ‘필리핀이 싫어서’가 나오더라”며 “디테일한 부분은 각기 다르겠지만 이 나라를 탈출해서 뭔가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세계 어떤 청년에게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개막작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으로 문을 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4 17:47
영화

[왓IS] “누나 짱이에요!” ‘한국이 싫어서’ 고아성 불참에도 빛나는 존재감[28th BIFF]

배우 고아성의 존재감은 컸다.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에 이른 계나(고아성)가 의미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쌓이는 피로와 무력감을 느끼다 모든 걸 뒤로 하고 새로운 삶의 전환을 찾아서 뉴질랜드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아성은 이 작품에서 주인공 계나 역을 맡아 거의 원톱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당초 고아성은 기자회견을 비롯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전반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천추골 골절 부상으로 전치 12주 진단을 받으면서 영화제 참석이 어렵게 됐다.‘한국이 싫어서’를 연출한 장건재 감독은 “배우가 영화제에 정말 오고 싶어서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알아봤는데 여러 사정이 좀 계속 해결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불참 결정을 하게 됐다. 같이 자리하지 못 한 데 대해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이 싫어서’에서 고아성과 호흡을 맞춘 주종혁, 김우겸 역시 아쉬운 마음을 금치 못 했다. 주종혁은 “아성 선배가 단독 주인공이고 이 자리에 있어야 될 것 같은데 내가 대신 온 기분”이라면서 “더 잘 이 영화를 전달하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고아성과 호흡에 대해서는 “선배가 현장에서 내가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줬다. 덕분에 틀에 갇히지 않고 재미있게 찍었다”고 귀띔했다.주종혁은 “저번주 정도에 고아성 선배와 연락을 했다.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우겸은 “고아성 선배에게 ‘누나 짱이다. 연기 너무 잘봤다’는 문자를 했다. 기자회견에서 한 번 더 얘기하고 싶다”면서 “고아성 선배는 정말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이다. 내가 고민이 있다고 하면 전화를 해서 소통도 해줬다”는 미담을 공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으로 문을 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4 17:35
영화

‘한국이 싫어서’ 주종혁 “전 한국이 좋은데…”[28th BIFF]

영화 ‘한국이 싫어서’에 출연한 배우 주종혁이 자신은 한국이 좋다고 밝혔다.주종혁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에서 학창시절을 뉴질랜드에서 유학을 하며 보냈다고 말했다.주종혁은 “나는 사실 유학생활을 할 때 친구들이 거기서 꿈을 찾아가는 걸 봤다.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촬영을 하면서 길에서 고등학교 동창들도 만났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나는 한국에 와서 또 나의 삶을 찾아가고 있고 한국이 좋다. 근데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있어야 되는 이유가 있더라. 그들만의 이유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느꼈던 바가 많다”고 덧붙였다.‘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에 이른 계나(고아성)가 의미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쌓이는 피로와 무력감을 느끼다 모든 걸 뒤로 하고 새로운 삶의 전환을 찾아서 뉴질랜드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5년 출간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4 16:33
영화

‘한국이 싫어서’ 장건재 감독 “고아성, 개인일정 중 부상… 불참에 아쉬워해”[28th BIFF]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장건재 감독이 주연 배우인 고아성의 불참에 대해 입을 열었다.장건재 감독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에서 부상으로 불참한 고아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곤 “고아성 배우는 개인일정을 소화하다가 다쳤다. 촬영 중에 다친 건 아니”라고 말문을 열었다.장 감독은 “사실 고아성 배우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영화제에 굉장히 오고 싶어했다”면서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알아봤는데 계속 해결이 안 되는 사정이 있어서 최종 불참 결정을 하게 됐다. 같이 자리 못한 데 대해서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고아성은 천추골 골절을 당했는데, 시간이 지나야 회복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 회복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에 이른 계나(고아성)가 의미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쌓이는 피로와 무력감을 느끼다 모든 걸 뒤로 하고 새로운 삶의 전환을 찾아서 뉴질랜드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5년 출간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4 16:22
연예일반

[포토] 미소 짓는 주종혁

배우 주종혁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개막작 영화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 '한국이 싫어서'(2015년)를 원작으로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다. 이날 불참한 주연 배우 고아성은 최근 개인 일정을 소화하다 엉치뼈 골절로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어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부산=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0.04/ 2023.10.04 16:20
연예일반

[포토] 장한 주종혁 대신 이야기 이어가는 장건재 감독

장건재 감독, 배우 주종혁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개막작 영화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 '한국이 싫어서'(2015년)를 원작으로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다. 이날 불참한 주연 배우 고아성은 최근 개인 일정을 소화하다 엉치뼈 골절로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어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부산=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0.04/ 2023.10.04 16:20
연예일반

[포토] 장건재 감독, 종정혁아 긴장하지마~

장건재 감독, 배우 주종혁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개막작 영화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 '한국이 싫어서'(2015년)를 원작으로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다. 이날 불참한 주연 배우 고아성은 최근 개인 일정을 소화하다 엉치뼈 골절로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어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부산=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0.04/ 2023.10.04 16:20
영화

[28th BIFF]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올해 부국제, 차린 것 많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남동철 프로그래머가 올해 영화제에 대한 큰 관심을 당부했다.남동철 프로그래머는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에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여러 난관 끝에 막을 연 데 대해 “영화제가 개막하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남 프로그래머는 “미흡한 점이 있을 순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했다”면서 “기자 여러분들도 뭔가 얻어갈 수 있고, 기사로 쓸 수 있는 아주 긍정적인 일들이 많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차린 게 많다”고 강조했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4 16:14
연예일반

[포토]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 현장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남동철, 장건재 감독, 배우 주종혁, 김우겸, 윤희영 프로듀서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개막작 영화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 '한국이 싫어서'(2015년)를 원작으로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다. 이날 불참한 주연 배우 고아성은 최근 개인 일정을 소화하다 엉치뼈 골절로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어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부산=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0.04/ 2023.10.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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